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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사회보장국>에 걸려온 전화 40%는 사기…수혜자 계좌 변경 시도 많아

대면 서비스 의무화 조치를 철회〈본지 4월 15일자 A-1면〉한 가운데 사회보장국(SSA)이 전화를 이용한 민원 처리에 대한 보안 강화에 나섰다.     SSA는 전화로 수혜 신청 또는 수혜자의 금융 정보를 변경하는 사기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새로 도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14일 폭스 비즈니스 보도에 따르면 SSA의 신규 사기 방지 기술은 개인 소셜 계정 내 패턴과 이상 징후를 분석해 의심스러운 전화 청구를 걸러낼 수 있다. 이상이 감지될 경우, 수혜 당사자는 반드시 SSA 사무실을 방문해 대면 방식으로 신원 인증을 마쳐야만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다.     릴랜드 두덱 SSA 국장 대행은 “이번 조치를 통해 전화 사기를 예방하는 동시에 온라인 신청이나 사무실 방문이 힘든 수혜자들이 보다 유연하게 사회 보장 혜택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최근 전화 사기 우려를 지적한 이후 신속하게 전화사기 방지 시스템이 도입됐다. DOGE 관계자들은 SSA에 걸려오는 민원 전화 중 40%가 수혜자의 금융계좌 정보를 변경해 지급금을 빼돌릴려는 사기범들의 시도라고 경고했다. 아람 모가다시 DOGE 엔지니어는 “사기범들이 전화 한통으로 수혜자의 계좌를 바꿀 수 있는 허점을 노려 이를 악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기술 도입이 자칫 정당한 수혜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 머스크는 “오히려 이런 조치들이 수혜자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혜택을 안전하게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SSA는 이번 기술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사기 예방과 보안 강화 목적으로 더 다양한 기술적 조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SA는 사기 방지를 위해서 온라인 시스템을 사용하지 못할 경우 신청자는 반드시 지역 사무소를 방문하도록 의무화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SSA의 신규 시스템을 통해 사기 청구를 판별할 수 있게 됐다며 이상 징후가 발견된 경우에만 대면 확인을 하도록 제한했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김경준 기자사회보장국 수혜자 전화사기 방지 전화 사기 가운데 사회보장국

2025-04-15

시니어 겨냥 ‘AI 보이스 피싱’ 급증…지인 목소리 복제 신종 수법

시니어들을 겨냥한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사기 수법도 인공지능(AI)을 악용하는 신종 수법이 등장하는 등 갈수록 지능화되고 교묘해지고 있다. 연방 감사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5억7700만 달러가 사기범들의 수중에 흘러 들어갔다.     AI 음성 복제 보이스피싱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음성 복제 사기 전화 주의보를 내렸다. 주로 소셜미디어 영상에서 목소리를 추출해 복제하고, 피해자에게 가족이나 지인이 위험에 처해 있는 것처럼 속여 돈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사기범들은 모바일 결제 앱이나 송금, 기프트카드 등으로 돈을 요구하며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피해자의 입단속을 한다.     FCC는 17일 소비자 경고를 통해 “노인을 대상으로 한 AI 음성 복제 사기가 새로운 수준의 정교함에 도달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전에도 발신 번호를 조작해 피해자가 알고 있는 지인의 번호로 전화가 온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을 사용했지만, 이제는 지인의 목소리까지 도용해 속이고 있다.     상대를 속일 수 있는 정보는 주로 소셜미디어에서 얻는다. AI 기술을 사용해 소셜미디어에 업로드된 짧은 영상으로도 목소리를 진짜처럼 복제하고, 복제한 목소리를 전화 사기에 이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사기범들은 시니어에게 손자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고, 손자의 목소리를 복제해 “감옥에 있으니 도와달라”는 식으로 돈을 요구한다. 실제 목소리와 구분할 수 없는 말투로 가족만 알 수 있는 사적인 정보를 얘기하기 때문에 속기 쉽다.     FCC는 “목소리를 믿지 말라"고 경고하며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확인 전화를 걸되, 알고 있는 전화번호를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것도 흔한 수법이다. 부모에게 말하지 말라는 부탁이나 체포에 대한 비밀유지 의무가 있어 다른 사람에게 알리면 더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위협하는 수법이다.   소셜 관련 사기 유형   시니어들이 유의해야 할 대표적인 사기 유형은 다음과 같다.   ▶“소셜번호가 정지됐습니다"= 사기범들은 사회보장국을 사칭해 전화한다. 그리고 의심스러운 정황으로 인해 “정지됐다”고 통보하면서 개인정보를 확인해주지 않거나 송금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협박한다. 하지만 사회보장국은 절대로 소셜번호를 정지시키거나 송금을 요청하지 않는다.     ▶“과다지급 연금 환수합니다"= 과다 지급된 연금을 기프트 카드나 암호화폐로 보내라고 하지만 사회보장국은 현금, 기프트 카드, 선불카드, 암호화폐, 송금 등을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   ▶“소셜넘버 확인 해주세요”= 만약 소셜번호나 은행 계좌번호를 확인해달라는 메시지를 받으면 보이스 피싱일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또 의심스러운 링크는 절대 클릭해선 안 된다.   ▶“보안 업데이트 다운로드 하세요”= 소셜연금 계좌의 보안 업데이트를 위해 다운로드 하라는 이메일도 흔한 사기 수법이다. 사회보장국은 다운로드 링크를 보내지 않는다.  김은별·김지민 기자시니어 보이스 음성 복제 송금 기프트카드 전화 사기

2025-03-30

‘AI 가짜 가족목소리’ 노인 대상 사기 급증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음성 복제 사기 전화 주의보를 내렸다. 주로 소셜미디어 영상에서 목소리를 추출해 복제하고, 피해자에게 가족이나 지인이 위험에 처해 있는 것처럼 속여 돈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사기범들은 모바일 결제 앱이나 송금, 기프트카드 등으로 돈을 요구하며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피해자의 입단속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FCC는 17일 소비자 경고를 통해 “노인을 대상으로 한 AI 음성 복제 사기가 새로운 수준의 정교함에 도달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전에도 발신 번호를 조작해 피해자가 알고 있는 지인의 번호로 전화가 온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을 사용했지만, 이제는 지인의 목소리까지 도용해 속이고 있다.     상대를 속일 수 있는 정보는 주로 소셜미디어에서 얻는다. AI 기술을 사용해 소셜미디어에 업로드된 짧은 영상으로도 목소리를 진짜처럼 복제하고, 복제한 목소리를 전화 사기에 이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사기범들은 시니어에게 손자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고, 손자의 목소리를 복제해 “현재 감옥에 있으니 도와달라”는 식으로 돈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목소리와 구분할 수 없는 말투로 가족만 알 수 있는 사적인 정보를 얘기하기 때문에 속기 쉽다.     FCC는 “목소리를 믿지 말라”고 경고하며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확인 전화를 걸되, 알고 있는 전화번호를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것도 흔한 수법이다. 부모에게 말하지 말라는 부탁이나 체포에 대한 비밀유지 의무가 있어 다른 사람에게 알리면 더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위협하는 수법이다.   연방수사국(FBI) 인터넷 범죄 신고센터(IC3)에 보고된 노인 대상 사기 사례는 2023년 14%나 증가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가족목소리 사기 전화 사기 노인 대상 음성 복제

2025-03-17

“시니어 대상 사기 주의하세요”

최근 플러싱에서 노인 대상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 등 정치인들이 주의를 요하고 나섰다.     14일 김 의원, 그레이스 멩(민주·6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닐리 로직(민주·25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은 퀸즈 로젠탈 셀프헬프 노인센터에서 노인 대상 사기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금융 사기는 모든 이들이 당할 수 있는 일이지만 노인들이 더 취약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사칭 사기 ▶경품 및 복권 당첨 사기 ▶로보콜 또는 전화 사기 ▶컴퓨터 기술 지원 사기 ▶조부모 대상 사기(“손자가 감옥에 있다”며 입금 요구) 등이 노인을 대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기 유형으로 꼽혔다.     해당 권고는 최근 플러싱에서 한 남성이 전국 노인을 대상으로 약 63만 달러에 달하는 사기 행각을 벌여 체포된 후 나온 조치다. 멜린다 캐츠 퀸즈 검사장에 따르면 플러싱 45스트리트에 거주하는 페이 량(39세)은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소셜시큐리티국, 은행 등 기관이라고 주장했고, “은행 계좌가 손상됐으니 보안을 위해 다른 계좌로 돈을 송금하라”고 지시했다. 량은 플러싱의 TD뱅크, 베이사이드의 캐피털원 및 체이스뱅크 등에서 가짜 기업 계좌를 개설하고 입금을 안내했다. 이에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피해자 6명이 총 62만8278달러를 입금한 것으로 파악됐다.시니어 사기 전화 사기 사기 행각 사기 유형

2024-03-15

[사설] 급증하는 전화 사기 주의 필요

 전화사기 피해가 크게 늘었다. 전기와 수도 요금 납부를 종용하면서 금품을 요구하는 수법이다. 25일 남가주에디슨(SCE)은 지난해 자사 고객의 전화사기 피해액이 66만7000달러에 이른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작년 42만6000달러와 비교해 57% 급증했다.     문제는 이 같은 전화사기가 매년 늘고 피해액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화를 통한 사기는 특히 노년층을 타겟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직원을 사칭해 단전과 단수로 협박한다. SCE 측은 전기를 끊겠다며 금품을 요구할 때 절대로 제공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유틸리티 회사 뿐만 아니라 공공단체의 후원금을 요청하는 사기도 많다. 지난해에는 가주고용개발국(EDD)을 사칭하는 전화사기가 기승을 부렸고 연말에는 쇼핑 웹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악성 프로그램을 심는 범죄가 많았다. 또한 이메일 첨부 파일을 통해 정보를 도용하기도 한다.     범죄 수법은 날로 진화하고 교묘해지지만 예방책은 간단하다. 일단은 금품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고 소셜번호, 금융 정보 등을 제공해서는 안된다.     의심스러운 전화나 이메일을 받았을 경우 유틸리티 회사나 관공서에서 직접 연락해  확인해야 한다.     전화 등을 통한 신용도용 사기는 조금만 주의하면 막을 수 있다. 철저한 확인이 피해 예방의 최선책이다.사설 급증 전화 전화사기 피해액 전화 사기 신용도용 사기

2022-01-26

한인 앞세워 고객 안심시켜 신청 안한 서비스 슬쩍 추가

AT&T 가정용 전화 이용자를 상대로 각종 사기〈본지 1월 26일 A-5면>가 횡행하고 있는 가운데 그 수법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새로운 사기수법은 신청하지 않은 서비스 비용을 전화청구서에 올려 받아내는 방식이다.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AT&T 로컬전화 이용자다. 이 씨는 이번 달 전화비 청구서에 'OAN'이라는 들어보지 못한 회사가 14.12달러의 서비스 요금을 요구한 것을 찾아냈다. AT&T고객 서비스 센터로 연락을 취한 이씨는 업체가 허락 및 통보도 없이 기본 플랜에 '웹 호스팅 서비스' 옵션을 임의로 추가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씨는 "OAN측에 직접 전화를 걸어 따졌더니 약 3주 전 내가 이메일을 통해 직접 서비스를 요청했다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며 "시시비비를 가린 결과 서비스를 취소하고 요금을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내 허락없이 개인정보가 어떻게 노출됐는 지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말했다. 'OAN'사는 이외에도 장거리 전화요금을 저렴하게 낮춰주겠다거나 기존 로컬 전화비용을 할인해주겠다면서 되레 바가지를 씌우기도 하고 있다. 특히 한인 비즈니스 업주들을 상대로 한인 직원을 동원 같은 한인임을 내세워 안심케 하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조모씨는 얼마전 전화요금이 평소보다 100달러 정도 더 부과 된 것을 발견했다. AT&T에 전화를 걸어 고지서 내역을 확인해 본 결과 현재 사용하는 A기본 플랜 가격이 할인된 것이 아니라 'OAN'측이 기본 플랜에 '디지털 서비스 플랜' 옵션을 오히려 추가했던 것이다. 조씨는 "불경기다 보니 조금이라도 전화요금을 아끼려 허락했다"며 "필요치도 않고 무엇 인지 알지도 못하는 데이터 관련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황준민 기자

2010-02-03

전화·우편 이용한 사기 기승···'로컬 전화비 할인' 유인 새 옵션 추가

전화와 우편을 이용한 사기가 횡행하고 있다. 장거리 전화요금을 저렴하게 낮출 수 있다며 되레 바가지를 씌우는 수법은 물론 기존의 로컬 전화비용을 할인해 주겠다는 수법 또한 등장했다. 이들 사기단은 특히 한인 비즈니스 업주들을 상대로 한인을 동원 같은 한인임을 내세워 안심케 한 후 사기 행각을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할리우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조모씨는 얼마전 전화요금이 평소보다 100달러 정도 더 부과 된 것을 발견했다. 조씨는 자신이 가입한 전화 회사인 AT&T에 전화를 걸어 고지서 내역을 확인해 본 결과 현재 사용하는 AT&T의 기본 플랜의 가격을 할인해 주는 것이 아닌 'OAN'이라는 업체가 기본 플랜에 '디지털 서비스 플랜' 옵션을 추가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조씨는 "불경기다 보니 조금이라도 전화요금을 아끼려 허락했다"며 "필요치도 않고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는 데이터 관련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UPS나 USPS를 사칭 '즉각 현금 지급(Instant cash)'이라는 거액 수표를 보낸 후 이를 부도내고 상대방 계좌 정보를 가로채는 기존의 사기수법 이외에도 이메일을 통해 개인 신상정보를 캐내는 신종 사기수법도 등장했다. 이들은 운송업체를 사칭해 본인 앞으로 전자제품이나 의류가 도착했다는 허위 이메일을 보낸 후 주소와 전화번호 소셜번호를 입력하면 '운송 상황(Tracking Information)'을 알아볼 수 있다며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 LA에 거주하는 유학생 박모씨는 2주전 UPS로부터 한국에서 소포를 보냈다는 이메일을 받은 후 운송정보를 받아보기 위해 개인 신상정보를 모두 입력했다. 하지만 박씨에게 돌아온 것은 소포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가입된 각종 보험 및 헬스 클럽의 가입 축하 우편들이었다. 황준민 기자

201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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